정우택 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정우택 신임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청주 상당)은 5일 "내년 총선 때 상당구를 지키는 것 외에 청주의 나머지 3곳을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제게 도당위원장을 맡긴 것은 청주가 가장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예측에서였을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청주 서원·청원·흥덕에서는 16년간 한국당 국회의원이 당선되지 못했다"면서 "이 세 곳을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그러면서 "대안·수권 정당으로서 당의 지지율을 높이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당을 위해 땀을 흘리고 노력을 기울인 후보자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주 4개 당원협의회 중 청원구만 위원장이 공석인 만큼 중앙당에 건의해 청원 당협위원장을 빨리 앉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총선 공약과 비전을 발굴하는 정책실장을 도당에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당구에서 5선에 성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뒤 "'정우택이 충북의 버팀목으로서 다음 국회에서 역할을 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한국당에 입당해 상당구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선 "아직 입당하지 않아 뭐라 언급하기에는 그렇지만 경쟁력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인사가 아니어서 괘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를 253개에서 225개로 줄이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청주 의석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며 나머지 충북 4곳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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