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요리 관심 높아져…일품요리 교육

▲ 7일 충주시농기센터 '남편이 차린 밥상' 요리교실에 참가한 남성들이 요리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남편들이 한 끼 밥상을 뚝딱 차려낼 수 있도록 요리교실을 열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7일 생활과학실습실에서 요리를 모르는 남편들을 위해 '우리 쌀 활용 남편이 차린 밥상' 요리교실을 가졌다.

 이날 요리교실은 충주미소진쌀로 참나물 새우덮밥, 닭고기 된장덮밥, 참치덮밥, 볶음 쌀국수 등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일품요리 조리법 교육으로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요리를 못해 매번 아내와 가족이 차려주는 음식만 먹었는데 오늘 배운 요리법으로 가족들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시대상을 반영해 혼자 사는 남성이나 아내가 없을 때 한 끼 대충 때우는 남편들이 손쉽게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돕고,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요리교실을 마련했다.

 센터 관계자는 “남자들도 요리에 관심이 많아져 가족과 친구들에게 한 끼 식사를 차려 줄 수 있게 교육을 추진했다”며 “우리 쌀과 건강한 식문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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