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제5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코레일이 지난 3~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5차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에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5일(현지시간)에는 손 사장이 올레그 벨로제로프 러시아철도공사 사장과 만나 양국철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코레일은 한국의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러시아철도공사(RZD)는 한국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 가입 후 후속조치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SMGS)과 국제철도여객운송협약(SMPS) 가입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한 북한을 지나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하는 컨테이너 시범운송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양 사는 현재 시행 중인 상호 연수와 IT, 물류 등 각 분야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실무급 상시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대륙철도 운영 준비에 필요한 러시아철도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약속도 받았다.

 한편 지난 4일 손 사장은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국경역인 그라데코보역(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200km거리)을 방문해 국경역 통관절차 등 운영 현황을 둘러봤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러시아 철도와의 지속적인 협력 파트너십을 이어나가 다가오는 대륙철도 시대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손병석 코레일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5일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되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에서 러시아철도공사 사장 올레그 벨로제로프(오른쪽에서 두 번째)와의 면담을 통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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