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제천시 일원서 열려
6만1954.2점 청주시 우승

▲ 13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종합 시상식에서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 등 상위 입상 시·도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지난 5~6일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13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장애인도민체전에는 역대 최대인 도내 11개 시·군 3000여 명의 선수단이 17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 도내 장애인체육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할수 있도록 생활체육인 뿐 아니라 도 대표선수 및 국가대표 선수까지 출전해 확대된 규모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청주시가 6만1954.2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해 우승에 이어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충주시가 5만9734.5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개최지인 제천시는 17개 종목에 17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만6990.4점을 획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제천시는 지난 해 10위 성적에서 7계단 상승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천상의목소리 장애인가수 '모세'와 '강원래(클론)'의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폐회식에서는 탈북가수인 문현지씨 공연을 시작으로 성적발표와 종합시상이 진행됐다.

이중근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선수들의 의지와 열정은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전해줬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교통봉사자, 응급구조단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내년에는 종목과 경기일정을 확대해 명실공히 충북 최고의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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