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 배방읍 구시가지에 위치한 배방 환승정류장에 다음 달부터 시외및 고속버스가 정차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외버스운수업체, 충남도와 현장 답사를 비롯해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한 결과 지난 8월 21일 최종적으로 배방 환승정류장에 시외및 고속버스 승하차가 결정됐다.

　배방 환승정류장은 기존 시외버스정류장으로 운영 중인 서부휴게소(봉강교)를 경유하는 시외및 고속버스 중 인천행 고속버스를 제외한 6개 버스 노선 97회가 정차한다.

　배방 환승정류장은 당초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면소재지와 시내권을 연결하는 지간선 시내버스의 거점 마련 및 시외,고속버스 정차를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조성됐다.

　그러나 서부휴게소와 불과 1.5km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환승정류장 추가 경유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배방 신도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버스 수요 증가에 따라 정차가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시외및 고속버스정차에 따른 버스 승하차장 시설 정비와 매표수단 마련, 경유 버스의 시간 노선 조정 등 사전 작업이 이뤄진 후 10월 중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배방읍민의 숙원 사업이던 배방 환승정류장 추가 정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애쓰신 결과 어렵게 협의가 이루어진 만큼 조속히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