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우려지역 취약시간대 잠복근무

▲ 충주시 불법투기 감시요원이 9일 투기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기업형 불법폐기물 근절을 위한 강력 단속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불법투기 감시요원 20명을 선발하고 읍.면 지역에 배치해 폐기물 불법투기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효율적 예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불법투기 우려지역 전수조사를 마치고 감시활동을 이어 왔다.

 새로 투입된 감시요원들은 불법투기 우려지역에서 집중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투기활동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취약 시간대에 잠복근무에 들어가는 촘촘한 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시 발주 사업장 2곳에 대해서도 행정처분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불법폐기물 근절 단속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후 우리마을지킴이 구성, 시민결의대회, 포상금 확대 등 특수시책을 추진한 결과 불법투기에 대한 시민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악질적인 기업형 폐기물 투기는 생활적폐 범법자로 간주하고, 수사기관과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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