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중영 경호원 총재
유명 가수 초청되는 콘서트에 가보면 동일 색상의 풍선이나 손수건 등 압도적인 팬들의 응원의 물결을 볼 수 있다. 특히 대중매체 등의 영향으로 특정 인물을 우상시하고, 모방하는 문화 현상인 일명 스타신드롬이 만연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앞에서는 개성과 표현에 소극적이던 것이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능동적이고 과감하게 변화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화를 부르는 법, 이로 인한 극성팬들의 행동은 군중심리를 타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 또한 내포하고 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기의 많은 팬들이 자신의 우상인 연예인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안전수칙을 어기고 일어서거나 의자를 여러 개 쌓아놓고 공연을 보기도 한다. 이러한 행위는 자칫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도 신체의 손상을 입히는 안전사고를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공연이 끝나고 가는 연예인에게 사인을 받거나 얼굴을 보기 위하여 우르르 몰려가다가 넘어진 사람을 밟고 지나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압사에도 반드시 대비 하여야 한다.공연장은 인기 있는 유명인 일수록 더 많은 종류의 여러 가지 사고의 위험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행사주최자는 반드시 이에 대한 안전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특히 공연장의 대부분이 입장권 수납관계로 출입문이 사방으로 막혀있다. 특히, 이러한 장소에서는 유명스타를 향한 사인공세 등으로 인한 압사 사고 등에 절대 유의해야 하며 아동 및 청소년들의 군중심리에 의해 한쪽으로 몰리는 무분별한 행동에 대한 경고가 필요하다.또한 돌발 상황 시 대처방안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대책이 필요하며 비상 출입문 등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여 돌발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무료 콘서트 등의 경우, 출입구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안전요원 등의 인력 배치 부족 등 주최자의 안전조치 미비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이 특히 높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공연장에서 무대 주변에 모여드는 관객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무대설치 장비와 전선 등에 의한 감전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이렇듯 모두가 즐거운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행사 기획자의 치밀한 안전계획과 공연시작 전 안전에 관한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여 하며 공연 참여자의 감정의 발산도 중요하지만 안전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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