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개발 허용
"업체만 이익 주는것"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 매봉공원 개발 계획이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통과하자 개발반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매봉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는 9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주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것처럼 매봉공원 남북을 잇는 터널을 조성하면 자연환경의 심각한 훼손이 우려된다"며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이런 우려 때문에 매봉공원의 터널 조성을 재검토하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개발업체에만 이익을 주는 터널개발을 허용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매봉공원의 민간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CSF를 사업시행사로 선정했다. 이 업체의 개발계획은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고, 교통영향평가는 지난 5일 터널의 병목현상 개선 등을 조건부로 수정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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