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박병모 기자]  충북 진천군 백곡면 어르신들의 숙원인 '백곡노인회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10일 발족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진천군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5.8%인 반면 백곡면은 40%로 군 평균의 2.6배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노인회관이 없어 옛 면장관사를 무상 임대해 사용 중이나 공간이 협소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백곡면 주민들은 지역 어르신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원활한 공동체 활동을 위해 노인회관 건립 추진위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백곡생활체육공원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300㎡ 규모의 노인회관 건립을 목표로 지역주민 기관·단체,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부지매입 기금 마련을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성금 모금이 완료되면 노인회관 규모, 위치선정, 공간 조성 등 주요사항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헌상 공동추진위원장은 "이번에 발족한 추진위를 중심으로 노인회관건립을 원활하게 추진해 지역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지역 노인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화합의 장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여가, 평생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복지 수요에 발맞춰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 공간을 조성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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