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배우는 민주적 리더십과 선거 이야기

 충북 보은군 속리초등학교는 10일, 2019. 마을을 품은 속리축제를 여는 첫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스스로 쑥쑥 시민캠프”를 실시했다.

 본 캠프는 크게 2부로 구성되는데 1부에서는 어린왕자로 배우는 민주적 리더십을, 2부에서는 오즈나라의 선거이야기를 주제로 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민주시민교육 강사가 교육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미래유권자인 초등학생들이 주권과 선거의 의미와 절차, 리더십을 배우고 2부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오즈나라의 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를 준비하면서 정당 후보자를 선택하고 공약을 만들고 토론과 투표를 하는 등 선거와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고 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가한 6학년 배00 학생은 "학생회장 선거에서 나를 믿고 뽑아준 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경청과 배려, 다름에 대하여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또 5학년 신윤지 학생은 "평소 선거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실제 정당을 만들고 토론을 하면서 공약의 타당성을 검증해보는 활동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류봉순 교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를 기반으로 지루할 틈이 없이 선거와 민주주의를 체험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의 배움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의식을 가진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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