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도담삼봉과 석문, 사인암 등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유명 관광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는 데다 최근 레저·놀이시설 등 즐길거리 또한 풍부해 프로여행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지역 특색을 살린 맛있는 먹거리로 입소문이 나며 전국 각지의 식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군은 평소보다 짧은 이번 추석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명소 중 테마별 관광지를 추천한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팔경을 조금 더 색다르게 경험하고 싶다면 도담삼봉과 단양 장회나루를 들러볼 것을 권한다.

 개국공신 정도전 선생이 자신의 호로 쓸 정도로 좋아했던 명승지인 도담삼봉을 이번 추석에는 새롭게 운영하는 단양황포돛배를 타고 좀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단양 장회나루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맞는 시원한 강바람과 구담봉·옥순봉의 절경으로 마치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만천하테마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단양사계절썰매장을 추천한다.

 만천하테마파크는 단양관광의 버킷리스트로,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하려는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의 먹이 주기 퍼포먼스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크고 작은 수조 172개에 토종물고기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희귀물고기 등 230종 2만3000여 마리가 전시돼 가족단위 관광객은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단양사계절썰매장은 아찔한 경사면을 타고 미끄러지듯 바람을 가르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단양에서 경험해야 할 가장 핫플레이스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

 추석 당일은 휴장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다양한 먹거리가 생각난다면 단양황토마늘과 같은 특산품을 주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이 있는 단양구경시장과 유럽의 노천카페들을 옮겨 놓은 듯한 단양읍 수변로 커피거리도 인기 코스 중 하나다.

 군 관계자는 "한해 1000만이 찾는 관광도시 단양은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팔색조 매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도 수요에 맞춘 관광 상품과 수준 높은 친절서비스로 방문객 응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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