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자 해마다 증가 추세, 등록 장려 관한 조례 개정 등 노력

[예산=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예산군은 10일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2019년 장기기증 활성화 우수기관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장기·조혈모세포·인체조직 기증문화 확산 및 기증자 발굴에 공로가 큰 기관 및 종사자에게 대한 포상으로, 군은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고 '예산군 장기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장기기증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안내하는 등의 노력이 수상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례에 따라 예산군보건소는 장기기증 상담실을 마련하고 기증가능 유형 및 등록을 안내해 지난해 250명에 이어 올해는 9월 현재 214명이 장기기증 등록을 마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소중한 나눔에도 불구하고 국내 장기이식대기자는 현재기준 약 4만여명  이며 예산군 대기자는 48명이지만 이식 건은 3건에 불과하는 등 장기기증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1명의 기증으로 최대 100여명의 환우에게 삶의 희망을 나눠줄 수 있음을 감안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장기기증자 및 그 가족들에게는 생명을 살렸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 보다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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