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열흘째 민.관.군.경.소방 총력 투입

▲ 합동수색팀이 10일 충주 중원산단 접착제공장 화재사고 현장 주변에서 대대적인 정밀수색을 펼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지역 민.관.군.경.소방 등 각계가 10일 총력을 투입해 중원산업단지 접착제공장 화재 실종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다.

 화재사고 열흘째를 맞은 이날 충주시 공무원과 소방서 의용소방대, 경찰서 과학수사관, 군 병력,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등 관계자 530여 명의 합동수색팀이 사고 현장 일원에서 수색을 실시했다. 소방차와 살수차, 경찰차 등 장비 16대도 투입돼 전방위적 수색을 진행했다.

 전날 100여 명이 투입된 데 이어 이날 대규모 인력 증원과 함께 수색 구역을 확대하고, 5개 구역으로 나눠 촘촘한 수색을 이어갔다.

 특히 실종자 가족이 지목한 폭발 건물 외벽 등 추가 수색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요원 21명이 잔해를 중심으로 정밀감식을 펼쳤다.

▲ 10일 충주 중원산단 화재 현장에 대대적 합동수색을 위한 수색인력 530여 명이 집결해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장을 찾아 수색에 나서는 합동수색팀을 격려하고 애타게 실종자를 기다리는 가족을 위로했다.

 조 시장은 합동수색팀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종자 가족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색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추가 피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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