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환경.교통.의료 등 9개 분야 대책반 운영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추석 연휴기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시 추석 명절 종합대책은 △재해재난 예방 및 대응△물가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교통소통 및 교통안전관리△비상진료 및 보건·방역△취약계층 지원 및 명절분위기 조성△쾌적한 명절 및 생활불편 해소△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8개 사안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해 관리한다.

 서산시는 12~15일 9개 분야에서 대책반을 운영하고, 217명의 인력을 동원해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재난.민원기동처리,희망공원.환경.도로관리·교통소통.상하수도.보건의료 대책반과 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서산시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도 자체근무반을 편성.운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1일까지를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미용료,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10개 품목과 사과, 조기 등 주요 성수품 20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향을 일일 점검해 공급확대 및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원산지 허위표시, 매점매석, 담합, 저울류 부정.불량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재해·재난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터미널, 영화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서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주요 재래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기동순찰 및 야간 소방안전 순찰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비상근무를 편성 추석당일을 제외하고 평소처럼 쓰레기를 수거 및 처리하며, 쓰레기 투기 우려지역에 대한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긴급 수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또, 청결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지역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마을별 일제 대청소를 실시한다.

 모두가 함께 넉넉한 추석 연휴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이웃 집중 위문 기간을 운영해 사회복지서설 22개소, 어려운 이웃 및 기초생활수급 가구 1,469세대를 위문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며, 공동모금회, 관내 기업체, 사회단체, 출향인사 등 민간자원과 연계해 생필품 전달, 반찬나누기, 집고치기 등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병행한다.

 의료대책으로는 연휴기간동안 서산의료원을 비롯한 응급의료기관 2개소에서 24시간 진료하며, 치과 3개소, 의원 36개소, 문 여는 약국 80개소를 지정·운영해 진료공백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보건소와 보건진료소도 일자별로 비상진료를 실시해 병의원이 없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의료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한편,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감찰활동 강화로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 차단하고 '검소하고 청렴한 추석명절 보내기'에 전 직원이 함께한다.

 이밖에도 성묘객들을 위해 희망공원 비상근무반을 운영하여 희망공원 이용 안내.상담 등을 실시하고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운영, 도로변 및 공원 보안등 점검, 도로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는 등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명절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추석연휴동안 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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