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평균보다 61.6%나 많아

[천안=충청일보 박보겸 기자] 충남 천안시민들의 연간 독서구입비가 국민독서실태조사 액수인 6만원보다 많은 9만7000원에 달하고, 공공도서관 이용률, 독서시간 등에서도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시중앙도서관이 지난 7월 19세 이상 천안시민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천안시민 독서실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시민들의 연간 독서구입비는 종이책 8만1000원, 전자책 1만6000원 등 모두 9만7000원으로, 이는 국민실태조사 종이책 5만5000원, 전자책 5000원 등 6만원에 비해 61.6%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서구입은 응답자의 35.4%가 시내 대형서점이라고 했고, 다음으로는 32.7%는 인터넷 서점, 7.2%는 중고책 서점에서 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책을 선택할 때 21.6%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직접 살펴보고 구하고 있으며, 12.1%는 베스트셀러 목록, 11.5%는 대중매체 책 소개나 광고, 10.8%는 가족과 친구의 추천형식이라고 했다.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46.5%로, 지난 2017년 국민실태조사 22.2%보다 두배 이상 높고, 공공도서관 이용목적은 61.2%가 독서 및 도서대출을, 17.2%는 학습, 10.7%는 자료조사와 연구, 7.9%는 도서관의 각종행사나 프로그램 참가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연간 독서시간은 평일 40.8분, 주말 51분으로 2017년 국민실태조사 23.4분과 27.1분보다 많고, ‘매일 독서’를 하는 경우도 12.0%, ‘일주일에 몇번’도 26.5%에 달하며, 19.1%는 ‘한달에 한두번’독서한다고 응답했다.

 독서 계기는 26.3%가 스스로 읽고 싶어서라고 했고, 19.40%는 자기계발을 위해서, 7.50%는 직장 업무에 필요해서라고 했으며, 독서목적은 24.4%가 ‘새로운 지식 습득’에 가장 많이 답했고, 21.1% ‘교양상식 쌓기’, 15.1% ‘위로와 평안’, 9.7%는 ‘업무에 도움을 받기 위해’라고 했다.

 도서 선호분야는 18.2%가 문학도서, 14.1%는 취미·오락·여행건강분야, 13.4%는 자기계발서, 9.3%는 철학·사상·종교분야라고 답했다.

 독서장소로는 45%가 집, 13%는 직장, 11.8%는 도서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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