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이종담 위원장과 복아영ㆍ엄소영ㆍ배성민 의원이 최근 천안시 차암동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제기된 악취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직접 해당 업체를 방문했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종담 위원장 등은 악취 원인지로 지목하고 있는 아파트 인근 A업체를 관련 공무원들과 함께 방문했다.

 의원들과 공무원들은 A업체의 음식물 폐기물 반입후 처리 공정과 악취 포집기 작동여부 확인 등 현장 곳곳을 돌아보며 법적 처리 기준 준수 여부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종담 위원장은 "폐기물처리 공정과 악취 포집기 작동 등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 악취가 발생한다는 집단민원이 있는 만큼 시설 밀폐 등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은 인근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를 찾아 관리소장과 면담을 통해 악취 원인 파악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민 의견 청취는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로 부터 향후 1개월간 악취 발생 시간대, 발생 시 기상 상태 등 자료를 수집해서 관련 부서에 전달 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종담 위원장은 "절차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 재포집 후 원인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탈취시설 보강 등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향후 대응책을 강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악취저감 정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배성민 의원은 "민원해소를 위해 관련부서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 입장에서 더운 여름에 악취로 창문을 열고 살수 없으면 분통 터질 노릇이다"며 "한달 뒤 주민들이 제출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악취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서 실질적인 해결이 이루어질 수 있길 바란다"며 관련 부서에 민원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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