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현황 조사와 복구 작업 병행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시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친 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현황 파악과 복구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태풍 링링과 관련해 당진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상황은 주택 지붕파손과 가로수 전도, 정전 등 9일 기준 460여 건이다.

 시는 태풍이 영향을 미친 7일 당일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공무원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수확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시청과 읍·면·동 인력을 지원해 부족한 일손을 돕고 쓰러진 가로수와 파손된 교통표지판 보수, 도로변 잔여물 수거 등 시 자체적으로 복구가 가능한 부분은 신속하게 수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접수된 피해상황 외에도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관련부서와 읍·면·동에 추가 피해상황을 접수 중이다.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 접수는 14일까지, 사유시설에 대한 접수는 17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큰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피해상황을 철저히 조사해 추석명절 전에 가능한 복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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