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루 671만명 이동 예상
12∼14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 목요일인 12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12일 0시부터 14일 자정(밤 12시)까지 면제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356만명, 하루 평균 67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하루 평균 512만대로 예측됐다.

추석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9대(한국도로공사), 암행 순찰차 21대(경찰청), 경찰헬기 12대(경찰청) 등이 협업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과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12일 0시부터 14일 자정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서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어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역 별로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서울 7시간 3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13~14일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횟수를 54회(359회→413회/1일) 늘릴 계획이다.

연휴 기간 고속열차는 주말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KTX는 총 90회를 증편하고 SRT는 추가로 총 59회를 중련열차로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이 짧아 귀성·경길 혼잡이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 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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