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창업 경쟁력 강화
설비투자 목표 별도 설정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가 하반기 중소기업에 4518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신보 충청영업본부는 10일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 강화와 중점정책부문 공급확대 및 혁신성장 지원에 주력 등 하반기 부문별 보증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원활한 자금수급 지원을 위해 전년 동기대비 279억원이 증가한 4517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한다.

지역 경제활성화의 주요기반인 수출기업과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 기업을 중점정책부문 대상으로 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설비투자 보증목표(1751억원)를 별도로 설정해 신규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구축기업과 공급기업 및 각종 우수기술들의 융복합 장려를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분야에도 326억원을 새로이 공급,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키로 했다.

또 중규모 이상 기업의 자금조달 경로를 다양화하고 일시적 경영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산업(제조, 도소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자산유동화증권 신규편입 370억원 이상을 지역 기업에 배정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산업환경과 기술변화를 반영한 미래신사업분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지식재산보증, 4차산업혁명분야 창업기업을 위한 4.0스타트업보증, 퍼스트펭귄기업 및아이콘기업을 발굴, 선정해 투융자 복합금융을 지원해 정부의 혁신전략 정책에 부응키로 했다.

더불어 사회적기업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고 성장발판을 마련키 위해 57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하고, 신용보험은 외상거래 위험해소를 통한 연쇄부도 방지를 위하여 6836억원을 인수한다.

설립 후 7년이내 창업기업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33억원이 늘어난 2656억원의 창업보험을 공급해 사업초기 중소기업의 영업기반 안정화를 견인하기로 했다.

류재현 신보 충청영업본부장은 "내수경제 위축과 반도체 수출실적 감소 및 일본의 수출규제 등 최근 불안한 경제상황과 미·중무역분쟁 등 대외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많은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기, 중소기업 지원의 대표격인 신보가 기본에 충실해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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