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버스 요금제 1900원 신설
농촌 공영버스 현 500원 유지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1일부터 1500원으로 인상된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일반·좌석버스의 요금(성인 기준)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하는 시내버스 요금인상계획을 고시했다.

청주국제공항에서 오송역과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노선(747번, 751번)은 급행버스 요금제를 신설해 1900원을 받기로 했다. 이 노선은 그동안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됐다. 

농촌 지역을 오가는 공영버스 요금은 현행대로 5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요금 할인 기준을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에서 어린이(만 6∼12세)와 청소년(만 13∼18세)으로 변경했다.

청주시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2014년 1월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시관계자는 "최근들어 유류비·인건비 상승,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등으로 불가피하게 버스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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