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수질 회복…원주환경청 사고수습본부 해제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중원산업단지 접착제공장 화재사고로 물고기 폐사가 발생했던 충북 충주 요도천의 수질이 원상 회복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요도천이 평상시 수질을 회복한 것으로 판단해 지난 11일 지역사고수습본부를 해제했다.

 지역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30일 화재사고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방제작업을 펼쳐 요도천의 오염된 물빛과 폐사 물고기 악취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요도천 원당우교~주덕교 구간 모니터링에서도 화재 직후 0.82ppm이던 하천수 용존산소량이 7.82ppm까지 올라 수질 개선이 뚜렷했다.

 또 수질검사 결과 모든 구간에서 중금속과 유기화학물이 기준치 이내이거나 검출되지 않아, 수질이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청은 당분간 충주시와 함께 사고 공장 오염물질 제거, 저류조ㆍ우수관로 관리상태 점검, 하천 모니터링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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