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읍 1면 소규모 극복 위해 군민 역량 강화 교육 집중

[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군민 대상 각종 교육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전국에서 가장 늦은 2003년 개청한 1읍 1면의 작은 지자체이지만 각종 공모와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자체 혁신 평가 등 2차례의 국무총리 표창과 20여 회가 넘는 공모 선정 등 올해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의 밑바탕에는 각종 교육사업을 통해 성장한 군민들의 높은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군은 평생학습도시로 전국에서 유명하다.

 2010년 평생학습도시 조성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중장기 계획(2011년)을 세우고 평생학습 전담 부서 신설(2013년), 평생학습센터 개소(2014년) 등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 결과 해마다 40여 개 프로그램에 연인원 8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평생학습관에 등록된 강사 수도 121명에 이른다.

 셀프메이크업, 클라리넷, 영어생활회화, 인문학, 3D 프린팅, 커피바리스타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군민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채워주고 있다.

 특히 지난 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문해교육을 통해 글을 깨우친 어르신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느지막한 시기에 배움에 참여한 어르신은 총 300여 명이다.

 이들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주관 평생학습자 발표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함은 물론 문해교육자로도 참여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행복교육지구사업도 인재 양성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군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대표가 힘을 모아 마을 학교·교사 등을 활용한 마을 단위 교육을 펼치며 지역 발전을 책임질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예산 4억원을 들여 마을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마을 교사 역량 강화, 학부모 아카데미, 마을학교 및 학부모 동아리 공모,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 체험 등 지역 특화 교육 공동체 활성화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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