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최근 발생한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고위험 예측 복지 위기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다음 달 말까지 2개월간 아동수당·기초연금·장애인연금 등 특정급여 수급자 중 고위험 예측 위기 가구와 공동주택 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자 등 39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군은 조사 기간에 발굴한 위기 가구에 대해 긴급지원이나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신속한 공적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민간자원을 활용해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거나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례관리를 추진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여영우 군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해 더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위 이웃의 관심이다. 군민 여러분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