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적도와 다른 축적으로 관리된 임야도 내 공유지 도로를 제도화하는 등록전환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공유재산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정확한 도면자료 구축을 위해 임야도 내 공유지 도로의 등록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등록전환은 임야대장 및 임야도에 등록된 토지를 토지대장 및 지적도에 같은 축적으로 옮겨 등록함을 말한다.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KRAS)을 통해 등록전환 대상 토지를 추출하고 측량 결과도 조사와 현지 측량으로 임야도 내 공유지 도로를 대축척화한다.

 그동안 임야도 내 공유지 도로는 지적도와 축척이 다르게 관리되고 있어 4차 공간산업 관련의 도면 제작 시 자료가 부정확하게 등재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이번 등록전환 사업을 통해 동일 축척화 및 도로의 연속성을 확보, 정확한 도면자료가 구축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 해 인지면·음암면·운산면의 임야도 내 공유지 도로 107필지 2만7000㎡를 완료했다.

 올해는 동 지역과 대산읍·지곡면의 공유지 도로 207필지 18만2000㎡의 지적공부 정리를 완료했으며 2020년까지 494필지 정리 완료가 목표다.

 최종구 토지정보과장은 "현실과 일치하는 도로구간 연속성 확보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도로구간 이원화의 비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해소함으로써 재산 관리의 편익 도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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