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공무원 '공튜버' 출범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11일 공무원 5명을 시정 홍보 유튜버로 위촉했다.

 시는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 영상의 조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튜브를 통한 시정 홍보가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전문 크리에이터가 아닌 공무원이 직접 시정을 소개·홍보·분석하는 '공튜버'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시는 지난 달 내부소통망을 통해 10일 간 공튜버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을  모집했으며 지난 4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했다.

 20~30대의 남성 1명과 여성 4명으로 구성된 공튜버'들은 '천안시 공튜버가 떴습니다'라는 천안시청 유튜브 라이브 채널에서 활동한다.

 구본영 시장도 '천안사랑'이란 별칭으로 천안시 명예공튜버 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천안시의 홍보대사로서 각종 시정 홍보 뿐 아니라 딱딱하고 재미 없다는 공무원 이미지에서 벗어나 재미와 의미를 더한 영상으로 시민들이 시정을 이해하기 쉽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공튜버로 선정된 이유리 주무관은 "유튜브 활동에 관심이 있어 지원하게 됐다"며 "위촉장을 받고 인터뷰도 하고 보니 시정 홍보에 대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운 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천안시 공튜버들이 시민들에게 시정을 재미있으면서도 쉽고 편안하게 알려주길 바란다"며 "공튜버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의 실시간 소통하며 열린 공감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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