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시스템 업데이트 홍보·안내…신규등록차량 월 2000~3000대 예상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9월부터 신규 8자리 등록번호판 발급을 시작했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의 급증으로 승용자동차의 등록번호 용량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국토교통부)에 의거 추진됐으며, 10일 기준 8자리 새 번호판 998대가 등록된 상황이다.
지난 3월 정부방침시달 직후 시는 번호판 체계 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 인식시스템 홍보계획을 세워 업데이트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및 안내를 시작했다. 

시는 홍보 대상시설물을 선정해 1134개소에 안내 공문을 개별적으로 발송했다. 

전체 시설물 중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과 대형병원, 대형마트 및 쇼핑몰, 대형아파트 등 총 62개소를 주요 중점관리대상 시설물로 정하고 업데이트 진행상황을 수시 점검, 조기 완료하도록 안내했다

또 샘플 번호판을 이용해 직접 사전테스트를 진행했고, 미완료 시설에 대해는 인력배치 및 차단기 상시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신규 등록차량은 전국적으로 월 14~15만대, 청주시의 신규등록차량은 월 2000~3000대 예상하고 있다. 

시는 신규 번호판을 배부할 때 업데이트 미완료 시설물 출입 시 문제점과 대응요령, 민원담당부서 연락처 등을 기재한 안내문을 배포해 문제점 및 해결책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차량등록사업소와 민원콜센터에 신속 대응팀을 운영해 신규 번호판 도입에 따른 민원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불편을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청 등 주요 관공서는 업데이트가 완료된 상태지만 민간에서는 아직 완료율이 낮게 파악된다"며 "시민들이 주차시설을 이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관리자측에서 업데이트를 조속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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