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의 중심 도로인 의림대로와 청전대로 일대의 도로표지 정비가 최근 마무리돼 도시 가로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중장기 계획을 세워 시내 주요 도로를 시작으로 지역 내 낡은 도로표지 정비를 연차적으로 시행 중이다.

 올해 초 시민탑오거리 등 노후 도로표지 정비를 시작으로, 의림대로와 청전대로에 위치한 21개의 노후 도로표지 정비를 마쳤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행정구역명, 지명 및 시설물명을 중심으로 안내하던 도로표지를 도로명을 중심으로 안내하는 도로명 안내표지로 전환했다.

 기존 도로표지 내 과다한 정보로 인해 발생됐던 운전자의 혼란 감소와 도로명 주소 이용 생활화에도 효과를 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잦은 보수와 정비로 도시미관 저해 요소의 하나였던 낡은 도로표지를 도로명표지로 바꿔 한층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내토로, 용두대로 등의 도로표지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천=이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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