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오는 24일 다누리센터 앞 광장에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나는 오늘 취업하러 간다!'가 슬로건인 이번 단양군 일자리 박람회는 기존 축제 형식의 잡 페스티벌에서 일자리 중심 행사로 개선해 치러지며 올해로 2회를 맞았다.

 단양군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채용관과 기업홍보관, 청년창업관, 부대행사관 등 4개 분야 총 44개의 채용·홍보관을 운영한다.

 18개 기업체가 참가하는 채용관에서는 적임자가 나타날 경우 현장 면접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강소형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의 생산제품을 판매·홍보하는 기업홍보관도 마련된다.

 외식과 디저트, 공방 등에 종사하는 청년 창업가들이 참가할 청년창업관에서는 관람객과 창업 희망자를 위한 창업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 창업가들이 직접 만든 상품을 감상할 기회도 준비된다.

 부대행사관에서는 면접사진 촬영관과 아트 캘리그라피, 유튜브 제작존 등 최신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1시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 작가의 취업진로 특강으로 문을 연다.

 지난 해 '청년들이 꿈꾸는 희망도시 단양 실현'을 기치로 내건 군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 활성화, 청년 거버넌스 구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인재를 고용하는 기업에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출산장려금과 청년창업 영농정착금 등을 통한 청년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7년 처음 문을 연 단양군일자리종합지원센터도 올해는 구직·구인·알선 등 총 1747건의 실적을 올렸다.

 이 중 641건이 일자리 매칭에 성공하며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나는 오늘 취업하러 간다!'는 슬로건처럼 행사장을 찾은 많은 분들이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단양군 일자리 박람회가 취업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구인 기업에는 우수 인력 고용 기회를 주는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단양=이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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