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보건소 직원이 학생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흡연의 폐해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고 금연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시켜주기 위해 지역 3개 중·고등학교 30여 명 대상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금연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달 22일부 시작된 찾아가는 금연교실은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져 금연실천이 어려울 수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스로 금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전문 강사와 연계해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전문 금연교육 프로그램이다.

 총 5회(매주 1회)로 구성한 이번 금연교실 주요 내용은 니코틴 중독 검사와 충동 관리 기법, 흡연에 대한 지식 바로 알기, 금연 성공사례, 절주 교육 등으로 구성했다.

 금연교실 참여 학생에게 일산화탄소 검사, 폐활량 측정, 스트레스와 니코틴 중독 검사를 진행해 개별 분석을 통한 건강상태 상담으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로 인해 금연 동기를 강화해 흡연 학생의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군은 학교와 보건소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금연교실과 해마다 진행하는 흡연 예방(금연)과 절주 교육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와 교직원까지 금연과 절주 마인드를 확산해 담배와 술이 없는 학교와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흡연습관을 예방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청소년의 건강한 삶과 학습능률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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