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 가족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충북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다양한 서비스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환자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옥천군 동이면에 사는 임모씨는 "옥천에 치매안심센터가 있어 참 좋다"고 말한다.

 임씨는 지난 6월 개소한 옥천군치매안심센터 ‘헤아림’과 ‘마중’이라는 가족프로그램에 다닌다.

 매주 1회 1~2시간씩 옥천군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센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헤아림’ 가족프로그램은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치매에 관한 지식과 치매 환자 간호하는 방법, 요양기관 정보, 스트레스 관리 등 치매와 건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같이 참여하는 가족들끼리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어려웠던 점, 몰랐던 점 등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서로 몰랐던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의 힘든 마음을 다독여 주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엔 서로서로 어색하여 말도 안 하고 조심스러워 숨기기만 하다 이제는 서로 어려운 점, 도움이 될 만한 정보 등을 제공하며 공유하고 있다.

 임씨는 “가족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체지방이나, 스트레스 측정 등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옥천군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 외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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