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부 두 번째 우승컵 들어 올려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 온양여자중학교 농구부와 사격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연이어 차지하는 등 운동부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

 온양여중은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제49회 추계 전국남녀농구연맹전 사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지난 제44회 협회장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줬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3학년 주전 두 명의 부상으로 온양여중은 포지션 및 팀플레이 재정비에 나섰고, 박범익 코치의 남다른 전술과 지도력은 선수들의 끈기와 집중력이 더해져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에서 온양여중은 지도상(교사 신미정, 코치 박범익)과 최우수상, 어시스트상(3학년 백지원), 리바운드상(2학년 류가형)등 개인상까지 휩쓸면서 2019년 마지막 전국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온양여중 사격부 또한 2019년 전국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을 거둠으로써 농구부화 함께 동반 연 2회 우승 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연이어 이룩한 온양여중 운동부의 쾌거를 통해 학교 및 아산시 교육지원청의 관심과 지원의 목소리가 커져 2020년에는 사격장 및 농구부 휴게실이 신축될 예정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훈련장 및 편안하고 안락한 휴게 공간이 확보되면 운동부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재거 교장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나가는 온양여중 운동부 학생들의 모습이 눈부시다"며 "앞으로도 운동부 학생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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