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수출이 주 품목인 반도체 수출 부진 영향으로 3개월째 감소를 나타냈다.

16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지난 달(8월) 수출이 18억45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9%가 감소했다.

충북지역은 지난 6월부터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19.6% 줄면서 감소 품목 중 가장 많았다.이어 정밀기기가 10.5% 줄었고, 일반기계류 9.0%, 전기전자제품이 3.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홍콩 수출이 29.1% 감소하면서 가장 컸다. 이어 대만 수출이 12.5% 줄었고 일본으로의 수출도 10.3% 감소했다. EU에 대한 수출도 9.6%나 줄었다.

수입은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6.8% 증가한 5억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59.1%), 반도체(55.5%), 기타수지(7.7%), 유기화합물(4.5%)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직접소비재(-2.9%)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36.1%), EU(31.1), 대만(29.3%), 홍콩(20.2), 중국(4.3%)으로의 수입이 증가했다. 미국(-25.8)으로부터 수입은 감소했다, 

수출 감소에도 수입이 많지 않으면서 무역수지는 12억6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은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홍콩, 미국, EU, 대만, 일본 등에 대해 무역흑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