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현안 파악이 먼저"
"2450만원 일자리 창출 사용

▲ 올해 해외 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박양규 의장 등 8대 진천군의회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충청일보 박병모기자] 충북 진천군의회가 군의원 해외 연수에 필요한 올해 예산을 전액 삭감해 귀감이 되고 있다.

16일 군의회에 따르면 의원 7명 전원은 지난 9일 27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450만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이들은 "외국 우수 시책을 발굴하기에 앞서 군정 현안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회 의원 7명 중 5명이 초선이다.

삭감 예산은 주민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양규 의장은 "경제적 고통을 군민과 함께 나누면서 군정 현안에 더욱 집중하자는 취지에서 해외연수를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군의회는 작년 9월 17일 270회 1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의원 해외 연수비 총 2100만원을 자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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