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배치 추진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시교육청 남부학교지원센터는 이달부터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중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중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은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초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대상이 중등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교사의 결근사유(2일 이상 5일 이하의 병가·애사·특별휴가) 발생으로 학교의 수업 공백이 발생할 경우 수업지원교사를 학교에 긴급 배치하여 수업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에 구성된 중등 수업지원교사의 교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 △예술이며, 총 7명이 교과군별 1명씩 채용되어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수업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청은 2019학년도 2학기에 '중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을 시범 운영한 후 모니터링을 통해 2020학년도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 개소한 남부학교지원센터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초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의 좋은 바람을 타고 중등까지 확대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이 학생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맞춤형 연수 등 수업지원교사들의 원활한 학교현장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8월 6개월 동안 시행한 '초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에 따라 8명의 교사가 총 163개교에 501일(중복 포함)의 수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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