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청와대는 추석연휴 이후 첫 정상근무한 16일 김정은 위원장 친서 등 북미 간 오간 친서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 백악관의 존 볼턴 안보보좌관이 경질된 것이 북미 협상의 급진전으로 해석하느냐는 질문에는 "그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가타부타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동안 경색국면을 유지해 왔었다면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시작 점에 있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가시적으로 들어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북미 간에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져야 하고, 또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가 완성돼 한다라는 점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부 산하기관들이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등으로 표기한 데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이 해당 기관에 엄중 경고하고, 해당 부처 감사관실은 조사 후에 적의 조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3곳의 안내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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