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가 17일 열린 괴산군의회 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교육청의 괴산 목도고등학교 폐교 방침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도교육청에서 전환학교 TF팀 구성시 괴산군을 논의 기구에서 제외시켜 군의 의견을 듣는 소통창구가 없었다 ”며 “자치단체의 2개 고등학교 중 1개 고증학교를 폐교를 추진 하면서 괴산군과는 어떠한 소통 ·협의도 없었다 ”고 말했다.

 이어 “폐교 결정에 관한 사항이 도 교육청의 결정 원한이라 한계가 있다 ”며 “폐교 추진에 대한 부당성,시 ·군간 고등교육 기반의 형평성 유지 노력 등을 강력히 요구해 목도고가 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구심적으로 경제논리와 학생수 만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며,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폐교는 근본적인 대안이 될수 없다 ”고 덧붙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6월 학부모 동의(78.7% 찬성)를 얻어 재학생이 61명으로 소규모 학교인 목도고를 폐교하기로 했다.

 폐교 결정에 따라 목도고는 202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현재 1학년이 졸업하는 2022년 3월에 폐교된다. 건물은 '전환학교'로 활용된다.

 하지만 목도고 총동문회와 일부 주민은 폐교에 따른 지역의 교육기반 축소와 정주여건 붕괴를 우려하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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