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간염 안전.확인 시까지 조개젓 섭취 중단
서산시 9.16일 기준 A형간염 신고 건수는 80명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른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 관내 조재젓 전수 조사에 돌입했다.

 시보건소는 A형간염 안전성이 확인될 때 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해 줄 것을 권고하고, 관내에서 생산 중인 조개젓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9년 A형간염 유행의 주요 원인이 조개젓이라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시 보건소는 관내 7개 제조업소의 9개 제품을 수거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 된 제품은 회수·폐기 및 판매 중지 할 계획이다.

 서산시의 2019년 A형간염 신고 건수는 80명(19.9.16.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36명 대비 약 2.2배 증가했고, 30~5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7.5%(62명)를 차지했다.

 시 보건소는 그동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조개젓에 대해서는 판매 및 유통을 중지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김지범 보건위생과장은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 △A형간염 안전성 확인 시까지 조개젓 섭취 중단 △조개류 익혀먹기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한 물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A형간염 예방접종 등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