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보호관찰 동반자 처우 프로그램 열어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법무부 천안준법지원센터는 17일 보호관찰 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명예보호관찰 동반자 처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6일에 이어 18일 민간자원봉사자인 명예보호관찰관이 소년 재범 고위험군 대상자 지도감독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별칭 짓고 자기 소개하기 △뇌 구조 작성 후 긍정적 피드백 받기 △한마음 메아리 게임하기 △사회적응 활성화 게임 △희망통장 만들기 등 창의성과 호기심을 갖도록 회기별 심도 있는 다양하고 체험적인 요소로 진행한다.

 또 프로그램기간 중 발견된 사회생활 지도사항 등 필요한 사항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도감독에 참고해 재범 유혹을 차단하고 건전한 사회화에 활용하게 된다.

 김모군(16)은 "학교를 자퇴한 후 뚜렷한 목표가 없어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던 중에 보호관찰관의 프로그램 추천으로 참가하게 되었다"며 "1회기 때 역경 성공사례 영상을 보는 동안 학업에 대한 의욕과 범죄의 욕구가 없어지는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영호 소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재범의 우려가 높은 청소년들이 방황을 멈추고 삶에 대한 자아존중감이 발견되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아울러 현실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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