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가 지난 해 국방부로부터 전사자와 유가족 간 신원 확인에 기여한 공로로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지원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인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했던 국방부는 동구를 비롯한 10개 기관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구는 전사자와 유가족 제적등본 등 민원서류 200여 건을 발급하는 등 유가족을 찾기 위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구는 6·25 참전 철도유공자 추모제 거행, 명예수당 인상으로 참전유공자 지원 강화, 산내 곤룡골 추모공원 조성 등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에 앞장서 왔다.

 황인호 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가족 찾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전사자 모두 유가족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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