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진재석기자] 길에서 주운 신분증으로 휴대폰을 개통한 뒤 판매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사기·점유이탈물 횡령)로 A씨(26)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쯤 흥덕구의 한 공원에서 주운 B씨의 신분증으로 스마트폰 2대를 개통한 뒤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을 1대에 70만원씩 판매했다.

명의도용으로 A씨가 판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매수인은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신분증을 잃어버린 뒤 분실 신고를 했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전에도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