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서울 국회의원 회관서
선순환 생태계 구축 위한 포럼
"관련 산업 발전해야 경제 성장"

▲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 포럼에서 공동 주최자인 이시종 충북지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 일곱 번째),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 〃 여섯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재석기자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가 미래 100년 먹거리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도는 17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 1소회의실에서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도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이종배(충주)·경대수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공동 주최 의원들을 비롯해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기업체 및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반도체 산업 발전이 국가와 충북도의 경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함을 재확인했다.

또 충북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및 반도체 융복합타운, 후공정 플랫폼 구축이 그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포럼은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의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의 '성공적인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국가와 충북도의 역할' 주제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산업 발전이 국가와 충북도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충북의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및 반도체 융복합타운, 후공정 플랫폼 구축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메모리반도체 위주 산업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패키징과 테스트 중심의 후공정 타운을 조성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지역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통해 충북이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수도권과의 연계를 통해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 지사는 개회사에서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분야에 충북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우리나라가 비교적 취약한 시스템반도체, 그 중에서도 특히 취약한 후공정 분야 관련 포럼을 개최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은 의지만 있을 뿐 지식, 기술, 자본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도와준다면 우리나라를 시스템반도체 왕국으로 만드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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