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9선에 선정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박차

▲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둘레길 모습.

[보령=충청일보 방영덕기자] 충남 보령시가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가을에 걷기 좋은 섬' 9선에 선정된 오천면 장고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가을에 걷기 좋은 섬 선정을 계기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기암괴석과 백사 청송(하얀 모래 위의 푸른 소나무) 등 해안 경관이 뛰어난 장고도는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거리로, 섬 지형이 장구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마을 뒤편의 당 너머 해변과 명장섬 해변은 알맞은 수심에 고운 모래를 보유하고 있으며, 물이 빠지면 명장섬까지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조개, 낙지, 해삼 등을 잡을 수 있다.

구멍을 통해 보이는 명장섬 앞 용난바위는 이무기가 100년을 수도해 결국 용이 돼 날아올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시 관계자는 "장고도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자녀의 현장학습과 체험 관광을 겸한 가족 여행지로 더없이 좋은 곳"이라며 "올해 가을 장고도에 오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고도는 대천항에서 이달 말까지 오전 7시 40분, 오후 1시, 오후 4시, 다음 달 부터 내년 3월까지는 오전 7시 40분, 낮 12시 10분, 오후 3시 1일 3회 운항한다. 자세한 사항은 신한해운 홈페이지(http://www.shinhanhewoon.com)를 참고하거나 전화(☏041-930-316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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