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17일 도청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 오스템파마와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오스템파마는 치과 관련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오송으로 공장을 확대 이전해 대규모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장은 2만1594㎡ 터에 1만㎡로 지어진다.
이 곳에선 치과용 처방의약품, 치아미백제, 치과용 마취제 등과 구강케어 제품을 생산한다.

이날 협약으로 오스템파마는 연구소·공장 건축 시 지역건설 업체 참여와 지역 생산자재·장비 구매, 인재 채용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 기업은 250여 개 국가·국책기관, 바이오기업 등이 클러스터를 형성한 오송에서 협업과 경쟁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오스템파마가 공장을 가동하면 150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송의 우수한 인프라는 오스템파마가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수도권의 우수한 기업이 오송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