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존하면서 관광자원화 모색”

▲ 조길형 충주시장(가운데)이 18일 호암동토성을 둘러보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18일 충주읍성 외성으로 알려진 호암동토성 복원현장을 답사하며 문화재 정비와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호암동에 위치한 호암동토성은 지난 2013년 호암택지지구 조성 과정에서 발굴됐다.

 고려시대에 축조된 기단석 축형 판축토성으로 발굴된 부분만 500m에 달하며, 5개의 치성이 설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계는 호암동토성 발굴로 충주읍성 외성의 규모를 기존 6㎞에서 8㎞ 이상으로 확대 추정하고 있다. 고려시대 평지에 축조된 토성 중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되는 중요한 유적이다.

 조 시장은 “충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만큼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잘 보존하면서 관광자원화하는 등 활용방안을 심도있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올 초 대림산성과 대림산 봉수를 시작으로 직접 문화재 현장을 답사하며, 역사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문화재 관리.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조길형 충주시장(오른쪽)이 호암동토성 관람로를 따라 걸으며 유적지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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