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최고의 영예인 '옥천군민대상'에 정해영·윤응태씨가 선정됐다.

옥천군은 군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29회 옥천군민대상 수상자로 일반부문 정해영씨(63·옥천읍 가화리), 특별부문 윤응태씨(53·대전시 동구 소제동)를 각각 뽑았다고 18일 밝혔다. 

일반부문 수상자인 정씨는 옥천읍 가화1리 이장이자 옥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옥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옥천군 4-H 본부 회장 등 여러 단체를 이끌며 군과 농촌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가화1리 이장으로 선출된 후부터는 생활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을 위해 마을회관에 무료 공부방을 개설하고, 현재까지 직접 역사 과목을 가르치는 등 건전한 청소년 육성과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청년기부터 몸담은 옥천군 4-H 활동과 육성을 통해 청소년들이 창조적인 미래세대로 성장하도록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 운동을 주도하는 등 농업 분야의 핵심리더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부문에 선정된 윤씨는 현재 재대전옥천향우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전에서 3680지구 로타리 클럽 회장, 자연보호중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사회 활동을 통해 옥천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재대전옥천향우회장을 맡으며 향우회원 단합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청성·청산지역 연탄 봉사활동과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고향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축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역 농산물 판매와 홍보에도 앞장서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이바지했다. 

1991년에 시작해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옥천군민대상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옥천의 대표적인 상으로, 지난 해까지 총 79명이 수상했다.

군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 중 복지, 문화, 체육 진흥 등에 뚜렷하게 공이 있는 사람은 일반부문, 출향인 중 옥천의 위상을 드높여 지역발전에 이바지 한 사람은 특별부문으로 나눠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올해 옥천군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리는 '3회 옥천군민의 날' 기념식 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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