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가족센터는 18일 증평읍 증천리 증평군여성회관에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중언어 인재 발굴을 위한 1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성인부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의 4명이, 아동부에는 중국, 베트남, 몽골 출신 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증평군가족센터의 '즐거운 외국어 교실'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200여 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행사장 한편에 차려진 다문화체험부스에는 세계 각 국의 음식과 의상 체험이 이뤄져 인기를 끌었다.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A군 "엄마나라 언어를 배우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한국어와 외국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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