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이끌 미래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8일 글벗중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춘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자유로운 창작공간인 '학생체험교실(메이커스페이스)'을 구축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교육청은 인공지능, 자동화시스템이 대체할 수 없는 협동·공감능력 등 인간의 사회적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는 교육을 위해, 글벗중 유휴교실 3실 활용 1억 5000만원을 들여 '학생체험공간'을 구축했다. 

학생체험교실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소양인 창의력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메이커교실'과 '도예교실' 총 2개 교실로 구성됐다.

메이커교실은 목공, 3D 프린팅, 코딩 등의 수업이 진행되고 도예교실은 학생들이 전기가마, 전기물레, 진공토련기 등 다양한 도예물품을 활용한 전문 도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용된다.

교육청은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내년부터 정비된 환경과 학생의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예전의 수동적인 의미의 시민이 아닌, 능동적인 소비자, 제작과 유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권리를 행사하는 의식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체험교실을 구축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생각했던 것을 자유롭게 만들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배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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