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원성2동이 지난 17일 '치매가 있어도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다.

 이날 원성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구본영 천안시장과 인치견 시 의회의장,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으로 치매환자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가족, 지역주민과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마을이다.

 이번 행사는 현판식과 더불어 서포터즈로 활동할 주민 100여 명의 서포터즈 다짐선서와 구호제창에 이어 서포터즈 위촉장을 수여했다.

 부대행사로 단국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등이 참여해 스포츠마사지 체험, 구강건강검진 및 상담, 노인 눈 질환 상담 등 의료봉사활동과 스트레스 검사, 우울증 검사 등을 지원했다.

 황민자 동남구치매안심센터장은 "원성동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개별 아파트나, 경로당, 통 단위를 넘어 동(洞)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므로 원성2동 주민 모두가 치매극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치매서포터즈들의 치매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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