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제천시 금성초등학교  4~6학년생 25명과 인솔교사 6명 등 31명이 재단법인 금수장학회로부터 전액 지원을 받아 지난 18~20일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났다.

금성초 총동문들로 구성된 금수장학회는 지난 1991년 설립돼, 2015년 4월 박연길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3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동문 및 지역 인사들로부터 기탁 받아 장학회가 활성화돼 현재 권기호 이사장을 중심으로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행기를 처음 타봐서 너무 떨렸고 공항이나 제주도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좋은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이런 기회를 지원해 준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종원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교과학습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 쌓기를 통해 성장할 수 있게 수학여행비 전액을 지원해 준 금수장학회 임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금성초는 앞으로도 진로취약계층의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제천 법원 오픈하우스 견학, 진로 페스티벌 참가, 금성이 빛나는 날에 운영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진로교육을 적극 지원해  진로탄력성을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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