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농업ㆍ축산용 391t 공급…47% ↑

▲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미생물배양관에서 농업인들에게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미생물배양관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해 농가 경영비 절감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미생물배양관은 올들어 19일 현재 친환경 미생물 391t(7077회)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보다 30% 높인 올해 공급 목표치 400t에 이미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생물배양관은 농업용 미생물과 축산용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농업용 미생물은 토양 개량과 병충해 예방으로 생산량 증대와 착색ㆍ당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고, 축산용은 가축의 소화흡수율을 높이며 축사 소독과 악취 제거 효과를 낸다.

 시는 미생물배양관 운영으로 연중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동절기에는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시설원예농가에도 공급하고, 봄맞이 토양 개량과 겨울철 액비 제조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미생물 사용농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는 배양시설을 최대한 가동해 공급을 더 늘릴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생물활성수(BMW) 거점생산시설을 신축해 미생물활성수를 공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기술 조기 정착과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미생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농업인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시험연구사업을 병행해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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